한방의 뽕맛을 느껴보자. 화끈한 질풍의 늑대맛.
작성일 : 2015-09-20
2015-12-21 (덱리스트 스샷 화질 나빠서 글자 추가)
공략덱의 첫 글이 정석덱이 아니라 날빌인 늑조디아라는 점에서 이 블로그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0. 본 공략의 목적
- 본 늑조디아덱은 재미를 위한 것으로 결코 승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대략 승률 20%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드가 다 모였을때 한방에 끝장내는 재미를 노리는 것이지, 고랭을 가기 위한 덱은 아닙니다.
하스스톤 인벤에는 늑조디아로도 6급까지 갔다는 글이 있는데.. 글쎄요..
랭크하다 밀려서 15급에서 늑조디아 돌렸다가 19급까지 내려가본 경험상 ...
하지만 운이 좋으신분은 될겁니다!
하스스톤은 운빨겜이니까!
1. 늑조디아의 개념
- 공용하수인(일반_회색카드)인 흉포한 늑대인간에 버프를 바르고 발라서 적 명치를 한방에 끝장내는
원콤덱입니다. 상대가 하수인을 잔뜩깔고 "넌 이미 끝났어" 라고 생각하고 인성질을 하고 있다면
이쪽도 인성질 한번 해주고 명치를 박살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2. 왜 늑조디아?
- 카드게임 유희왕의 금지카드(수정). 제한카드. 봉인된 엑조디아의 패러디입니다.
이와 같이 5장의 카드를 모았을때 "듀얼에서 승리한다" 는 정신나간 성능을 가진 카드입니다.
실제 유희왕에서는 제한카드라고 하는군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 한번 적어봤습니다.
3. 실제 늑조디아 영상
제가 플레이한 늑조디아 영상입니다.
코스트랑 딜계산을 잘 못해서 실수를 하긴 했지만..
어쨌든 버프가 다들어가면 종합 16*2=32뎀이라는 화끈한 한방을 맛볼 수 있습니다.
4. 늑조디아 덱에 들어가는 카드 리스트
0코
내분 2
1코
마격 2
방밀 1
2코
광란 2
격돌 1
이글도끼 1
감독관 2
올빼미 1
불안정한 구울 1
전리품 수집가 1
3코
돌진 2
방패막기 2
고통의 수행사제 2
늑대 2
4코
죽음의 이빨 2
노움 발명가 1
5코
아케이나이트 도끼 2
누더기골렘 1
난투 1
6코
타우릿산 1
총 30장
위는 제 맘대로 만든 덱이고(손님전사변형) 아래의 키 카드만 넣으면 방밀스럽게 운영해도 좋습니다.
늑조디아덱의 키카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내면의 분노 2장
2. 광란 2장
3. 돌진 2장
4. 흉포한 늑대인간 2장
옵션으로 잔인한 감독관을 2장 넣을 수 있습니다.
내면의 분노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우릿산 1장. 없어도 가능은 합니다만, 있으면 많이 편해집니다.
이 카드들이 조합되면 위와 같은 딜량이 나오게 됩니다.
궁극조합은 바로 늑대+돌진+내분2+광란2 = 6장으로 만들어내는 32딜입니다. 상대가 만피라도 박살내버릴 수 있지요.
일단 위의 카드들이 나왔다면 나머지 카드들은 자신에게 맞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운영은 적어도 7~9코스트까지 가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보통은 카드 15장정도는 뽑게 됩니다)
방밀전사에 가까운 운영을 하게 됩니다.
제 나머지 카드들은
마무리 일격과 무기, 누더기골렘으로 적 하수인을 적당히 제거해가면서 명치를 좀 지키고,
전리품 수집가, 고통의 하수인과 불안정한 구울, 노움 발명가로 카드 드로를 노리고
방패막기로 명치지키기+ 드로를 합니다.
그리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시점에 난투로 필드를 좀 줄여주면서 시간을 좀 벌고
(난투가 영웅카드라 없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습니다만)
최종적으로 올빼미로 적 도발을 제거해주면서 명치각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방어구 제작자가 없기 때문에 방밀형 운영을 못해서 좀 이런 구성인데,
히기카~드 방어구제작자를 가진 방밀전사라면 좀더 명치를 오래 지켜가면서 늑조디아를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초반에 타우릿산을 잡는게 승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의외로 늑조디아 키카드들보다, 후반 드로를 노리면서 드로 하수인이나 드로스펠, 타우릿산을 잡는게 좋습니다.
특히 타우릿산은 아시다시피 자체 특A급 도발이 걸려있기 때문에 적 하수인을 하나 줄이는 등, 명치도 줄여주고
키카드를 1~2코스트만 줄여줘도 운영 및 딜이 좋아집니다.
특히 돌진은 한장만 발라도 3코스트라 딜향상엔 별 도움이 안되는데 타우릿산으로 코스트가 줄면 2장도
바를 수 있게 되어 딜량이 더 높아집니다.
5. 운영법
최악의 상성은, 전사입니다.
일단 손놈이든 방밀이든 초반에 방어도를 쌓아가면서 진행하는데, 늑조디아는 최대 32, 타우릿산까지 조합되는
감독관콤보를 하더라도...... 어렵습니다.
카드들이 환상적으로 모여가다가 5코에 아케나이트 - 명치, 6코에 타우릿산 - 명치, 7코에 늑조디아가 발동되는
최상의 카드패가 아니고서는 거의 이길 수 없다고 봐야 됩니다.
그 외에 드루이드도 난해한 상대입니다.
기본적으로 드루는 떡도발하수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올빼미 하나로는 킬각 나오기가 어렵고, 무기로 패면서 도발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또한, 영능의 방어도 1이 깨알같이 쌓이기 시작하면 역시 어렵습니다.
파마기사는.. 엎드려만 빼면 명치 조질수가 있는데, 초반에 신병과 하수인을 잔뜩푸는 비트 성기사는..
5-6턴에 내 명치가 터져나가구요 -_-;;
상대적으로 쉬웠던건 .. 컨트롤 사제 사적 입니다.
일단 하수인을 거의 내지 않기 때문에 적이 처리할 하수인이 없고, 훔칠것도 없고, 생각 훔치기를 해도
전설이나 쓸만한 하수인이 없기 때문에 사제로써는 난감할 따름입니다. 한 3-4턴까지 난 방어도만 쌓고 사제는 턴만
넘기다가 이쪽이 타우릿산 내고 늑조디아로 끝나는 케이스가 간간히 있었습니다.
일단 내지 않으면 뺏길게 없습니다.. ㅎㅎ
하지만 뭐가 됐든.
카드 안모이면 말짱 꽝이에요.
초반 명치 지켜가면서, 적 명치를 무기로 좀 패놓으면 필요카드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좀더 수월해집니다.
근데 보통 하수인에 명치털리기 바빠서 적 하수인 숫자 줄이다보면 명치 칠 시간도 없어지고.. 그렇죠.
다만, 늑조디아라는 분위기를 내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초반에 방어를 쌓아올리면 방밀이거나 손놈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적은 그에 관련된 제압기를 모으거나
고코 하수인들로 내려고 하는데, 늑조디아인걸 눈치채게 되면 있는도발 없는도발 다 나오면서 끝장이 납니다.
늑대로 명치를 최대한 까서 피 3 남기고 다음턴에 무기로 마무리하려다가 힐봇이 나오거나 도발벽이
세워지면 뭐.. 그냥 끝나는거죠.
6. 딜계산 툴
늑조디아는.. 날빌치곤 꽤 계산할게 많은 덱입니다.
4-5장의 카드를 조합해야 하다보니 코스트 및 딜계산이 헷갈려지는 경우가 생기지요.
그래서 만든게 엑셀 늑조디아 딜/코스트 계산툴입니다.
이 계산툴 활용법은 아래 영상에 있습니다.
적 법사가 제 명치만 팼으면 끝났겠지만, 느긋하게 하수인 정리하다가 망한 케이스입니다.
솔직히 늑조디아는 적의 방심을 유도해서 끝내는거라,
적이 작정하고 명치만 쳐대면 답없는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영상 찍기 전에 카드 말려서 3패한건 안비밀...
사실 제가 잘해서 이겼다기보단 적이 방심하거나 못해서 이기는 경우가 많은 듯...
7. 마무리.
뭐 여러번 말했듯이 승률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만, 한방의 묘미. 카드 한장씩 모아서
승리를 향해가는 재미는 있습니다. 한번 굴려보면 뽕맛에 빠지게 되는 늑조디아!
아.... 웬만하면 랭크전에선 하지 마세요 ^^
고랭에선 7-8턴 넘어가면 전설들이 쏟아지는데,
사실 7코에 박붐만 나와도 카드가 모인게 없으면 그냥 끝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