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 현재 11등급. 귀찮아서 천천히 하는 중이다.
월요일부터 템포스톰 번역하고 회사 출장도 다녀오고 하느라 제법 바빴다.
그간 특이사항이라고 하면 드디어 냉법을 (탈노스가 없긴 하지만) 만들었다는 점!
냉법의 키카드, 알렉스트라자다. 그렇게 그렇게 오리지널 팩을 까고 까도 안나오더니만..... 결국은 만들어버렸다.
만들고나서 보니까 파멸의 예언자도 1장밖에 없어서 이거도 만든다고 또 갈아엎고 하다보니.. 다시 빈털털이.
근데 냉법은 무척 머리아픈 컨트롤 게임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어그로 주술사 처음 할 때 엄청 헤맸던거에 비해서 냉법은 상상 이상으로 안정성 있는 덱이었다. 30체력을 알렉 - 이후 콤보로 싹쓸어내는 콤보형 덱도 취향에 맞았고. 한가지 단점이라면 게임이 좀 오래 걸린다는 거. 냉법 미러전은 아직 안해봤는데, 만일 하게 되면 진짜 말그대로 손패 싸움이 될 듯 하다.
타우릿산, 안토니, 알렉 3장의 전설이 마지막 5장에서 잠자고 있거나 하면 정말 열받지만, 그래도 굴려보면서 느낀건 " 오리지널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강한 덱" 의 안정성은 드루이드를 운영하면서 느껴봤던 안정감이 있었다. 어그로 덱류는 상대보다 내 손패에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로 운빨에 가까운데, 냉법은 하다가 져도 " 뭐, 어쩔수 없지 " 라면서 크게 분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오늘 아침에 굴렸던 냉법. 적 흑마가 5마나 앨리스-> 6마나 지도 -> 7마나 원숭이라는 사기 콤보를 성공시키면서 어이가 없었는데, 8마나에 피즐뱅을 내고 영능으로 카드를 뽑더니 피즐뱅효과로 0마나가 된 청지기를 냅다 내버렸다.
....... 이게 웬 떡. 사실 내 손패도 꽤 잘 풀린 편이라서 8마나 알렉, 9마나 킬각콤보가 나올 시점이었는데, 청지기를 내주니 이런 감사할데가. 바로 안토니 얼화얼창으로 청지기를 잡았더니, 알렉이 나와서 라그나로스 체력을 15로 만들었다. 하지만 2염구, 안토니만으로도 15딜은 충분히 나오는 상황. 그리고 스스로의 실수를 이해했는지 적 흑마는 올전설덱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항복.
앨리스 스타시커는 분명 재밌지만, 올 전설을 넣은 일명 억결덱(억울하면 결재해라 덱)이 사실 별 힘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디까지나 운빨에 기반한 예능카드가 아닐까. 그저께도 BJ타요가 앨리스 넣은 방밀 돌리다가 원숭이가 너무 빨리 나오는 바람에 유혹을 못견디고 냈는데, 덕분에 손패 꼬여서 필드 정리 못하고 망하는 경우도 봤고..
여튼. 냉법이 생겨서 즐겁다. 사실상 추구할 수 있는 법사덱의 최정점이라 더 그런듯. 아직 탈노스가 없긴 하지만, 그다지 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다. 코볼트로 70%정도는 대체 가능하니까..
오늘은 정말 별일없이 그냥 한적한 일기였다. . . .
냉법 공략도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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